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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푸얼... 북회귀선에 피어난 태고의 차향


2026-08-19      

운해가 짙게 깔린 징마이산 웡지(翁基) 고촌락


차를 사랑하는 사람 중 푸얼차(普洱茶, 보이차)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깊고 진한 풍미, 입안 가득 오래도록 이어지는 감미로운 여운이 일품인 푸얼차. 이 명차의 핵심 산지가 바로 윈난(雲南)성 남서부에 있는 푸얼시다. 푸얼시는 동남쪽으로 베트남,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남서쪽으로는 미얀마와 인접한 이국적인 접경 도시이다. 이곳은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 속에 산줄기가 겹겹이 이어져 있고, 사계절 내내 옅은 운무가 산자락을 감싸고 있다. 도시 인구의 대다수를 소수민족이 차지하며 여러 민족이 대대로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 왔다.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역사적 발자취가 오늘날까지 깊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호 지방순례에서는 푸얼의 고차림(古茶林, 오래된 차밭)과 소수민족 마을, 소박한 산골 밥상을 찾아 이 접경 소도시만의 특별한 매력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글 | 위안수(袁舒) 기자

사진 | VCG·CNS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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