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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km 육박하는 고속철도 안전벨트는 왜 없을까?


2026-04-01      

편집자 주

중국의 고속철도는 네티즌들에게 ‘현대 중국의 4대 발명 중 하나’로 친근하게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고속철도에 대한 많은 독자들의 깊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부응하고자 본지는 올해 특별히 <고속철도 A to Z> 코너를 신설해 고속철도 분야의 전문 지식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고속철도를 탈 때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이 든다. 고속철도보다 느린 자동차에도, 더 빠른 비행기에도 안전벨트가 있는데 유독 고속철도에만 안전벨트가 없다. 사실 이는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 고속철도에는 안전벨트가 없다. 그 배후에는 세 가지 핵심 이유가 있다.


다른 교통수단을 압도하는 주행 안정성

고속철도는 강철 레일을 따라 정밀하게 주행하고, 선로의 평탄도는 mm 단위로 관리된다. 여기에 차체 하부의 다중 진동 감쇠 장치가 더해져 마치 ‘땅 위를 나는 듯한’ 안정적인 주행을 실현한다. 자동차의 급제동이나 비행기의 난기류로 인한 극심한 흔들림 같은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객실 내는 ‘동전 세우기’나 ‘물병 거꾸로 세우기’ 같은 평형 맞추기 챌린지가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또한 고속철도는 가속과 차선 변경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전 구간을 균일한 속도로 매끄럽게 운행된다. 급가속이나 차선 급변경과 같은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 관성으로 인한 승객의 부상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최소화했다. 설령 긴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동차처럼 급제동으로 사람이 창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비행기처럼 난기류로 인해 좌석에서 이탈될 일은 없다.


사고 시 독이 될 수 있는 안전벨트 착용

유럽 관련 기관 조사에 따르면 열차에 중대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를 찬 승객의 부상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철도 객실은 공간이 넓어 사고가 나더라도 승객이 열차 밖으로 튕겨 나갈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그러나 안전벨트로 좌석에 고정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객실 구조물이 무너질 때 몸을 피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변형된 좌석에 눌려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대피 시기도 지연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안전벨트로 몸이 묶여있지 않으면 승객이 신속하게 대피하거나 자세를 바꾸어 위험을 피하는 데 더 유리하다.


고속철도 특성에 최적화된 충격 흡수 좌석

현재 전 세계 고속철도는 대부분 ‘충격 흡수형 안전 좌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좌석은 충돌 발생 시 등받이가 찌그러져 변형되면서 충격을 흡수한다. 이를 통해 승객의 머리와 무릎이 등받이에 강하게 부딪쳐 중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반면 비행기의 안전벨트는 주로 난기류로 인한 흔들림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로, 고속철도의 안전벨트와는 안전을 위해 요구되는 조건이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고속철도의 객실 공간은 비행기보다 더 넓고 주행도 훨씬 안정적이어서 고속철도를 이용할 때 안전벨트를 매려는 승객도 거의 없다. 때문에 고속철도에 안전벨트를 설치하는 것은 더욱 불필요하다.


이처럼 고속철도에 안전벨트가 없는 것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운행 특성과 안전 설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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